제가 일요일 휴일에 할일 없어서 빈둥빈둥하다가 드라이빙이나 해볼까? 하고 제천 주위를 자동차를 타고 돌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송학면에서 우연히 점말동굴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한번 구경해볼려고 가보았습니다.


제천점말동굴은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동굴은 아닙니다만 교과서에서도 한번 실렸던 동굴입니다. 우리나라 구석기유적이 출토되기도 했으며 지금을 살지않는 옛날 동물화석 그리고 화랑들이 다녀간 흔적까지 고스란히 간직한 동굴이라고 하네요.


동굴까지 걸어가는동안 가로수로 심은 단풍나무가 이뻐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산골짜기 중간에 집한채 보이는데 배경과 집모양이 잘 조화되어 있어서 찍어볼까? 하다가 프라이버시 침해될까봐 찍지 않았습니다.


제천 점말동굴 유적에 대한 팻말이 붙어있네요.


도착했습니다. 동굴은 한개만 있는게 아니고 여러개가 있는 형태입니다.


동굴 옆쪽에 화랑들이 새긴 한자가 있는데 그거때문인지 암반에 새겨진 한자를 탁본하자 마라는 경고문이 붙어있네요.


땅 바로 위에 납작한 입구로 된 굴도 있고


사람이 충분히 들어갈수 있지만 철문으로 막힌 굴도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들어갈수 있을거 같아보이시죠? 그런데 실제로는 들어갈수 없습니다. 생각보다 좁아요. 그리고 안쪽이 의외로 깊은편입니다. 저기에 실수로 핸드폰등을 던지면 낭패볼수도 있습니다.


점말동굴은 우리나라에 있는 유명한 석회석동굴인 고수동굴이나 고씨동굴 성류굴처럼 화려한 눈요기거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와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되네요. 동굴 자체는 별로 볼거 없는데 동굴까지 오는 산책길과 주위 경관이 비교적 아름다운 편입니다. 가볍게 산책겸 운동삼아 오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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