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나온 신차들 보면 여전히 은색이 많긴 하지만 빨간색과 파란색 노란색등의 유채색도 간간히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다 보니 튀는 색깔도 스스럼없이 선택하는 젊은오너들이 많아진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자세한것은 아래 뉴스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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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전세계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색상은 바로 은색이었다.



자동차용 도료를 포함해 각종 산업용 소재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인 듀폰이 지난 해 12월 6일 세계 주요 국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색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2009 자동차 색상 인기도 보고서’에 따르면 은색은 선호도가 25%로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그 다음은 검은색(23%) 흰색(16%) 회색(13%) 등의 순이었다.



그런데 5위에 와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한국 역시 1위부터 4위까지는 전 세계 평균과 같은 응답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 세계 소비자들이 파란색을 다섯번째로 선호한 것에 비해 한국 소비자들은 빨간색을 다섯번째로 선호한다고 나타났다.



그러나 순위와는 별개로 한국의 자동차 색상은 세계평균과 비교해도 무채색 일변도가 심하다. 전세계 평균 선호색상에서 회색 검정색 흰색 회색이 차지하는 총 비율은 77%다. 한국은 87%로 세계 평균보다 10%나 더 무채색 차량을 선호한다. 그렇다면 국내 자동차는 왜 죄다 무채색일까?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의 박성진 데이터리서치팀장은 “검정색이나 은색 흰색 계열 등 무채색은 색상이 무난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특히나 중고차로 팔 때 색상으로 인한 손해를 보지 않기 때문에 무채색 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색상으로 인해 중고차가격이 수십만원까지도 벌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신차 구입시 보통 무채색을 추천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국내 자동차 색상 선호도를 살펴보면 수치상으로는 미흡하지만 어느정도 변화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다. 듀폰이 발표한 2008년 색상 조사 결과에서는 빨간색에 대한 선호도는 2%의 파란색에도 뒤진 1%에 불과하며 6위에 그쳤다. 하지만 1년이 지난 2009년 발표자료에서는 4%를 차지하며, 불과 1년만에 3%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 파란색은 3%를 차지하며 6위에 머물렀다. 북미지역이나 전세계적으로 파란색이 빨간색보다 더 인기있는 것과는 다른 반응이다.



이러한 한국 자동차 시장의 빨간색 선호는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티하고 개성이 강한 자동차들이 인기몰이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아 쏘울, 현대 제네시스쿠페, 기아 뉴모닝, 현대 i30 등이 차체의 강렬한 빨간색으로 인기를 얻었던 모델이다. 경차인 뉴모닝부터 SUV인 쏘울까지 젊은 층을 타켓으로 한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들이 등장해 무채색 일변도였던 자동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특히 빨간색 자동차가 젊은이들의 개성과 열정을 상징하는 색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고객의 구매 의사를 자극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카즈 박성진 팀장에 따르면 “중고차시장에서도 빨간색을 선호하는 자동차 모델을 보면 마티즈나 모닝 같은 경차, 그리고 투스카니, 티뷰론과 같은 스포츠카 등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모델에 집중되고 있다.” 고 말하며 이를 뒷받침 한다.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고, 월드컵 열풍까지 함께하는 2010년에는 어떤 색상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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