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시작된 올해 7월부터 BMW 화재 발생건수가 급격히 늘면서 이슈 중심이 됐었죠. 지금도 BMW 서비스센터는 리콜 받기 위해 입고된 차들이 참 많습니다.


정부가 BMW 화재 원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BMW 피해자 오너들이 주장했던 자동차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용한다고 합니다. BMW 피해자들이 주장했던 테스트 방법을 수용한 만큼 BMW 화재 원인을 밝힐 수 있을 듯 합니다.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이 서울 양재동 한국교통안전공단 회의실에서 주관하고 BMW 피해자들의 소송을 대리한 변호사, 법률대리인 등의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 BMW 피해자모임이 요청한 5개 사항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회의 후 BMW 520d 차량을 상대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스트레스 테스트는 EGR쿨러가 새는 조건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차량을 10만㎞ 주행하는 조건에 노출시키고 살펴보는데, 시속 120㎞로 하루 800㎞를 주행해도 4개월이 넘게 걸리는 점을 고려해 짧은 시간에 재현 가능한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EGR 모듈이 리콜되기 전 모델과 리콜 후 모델의 성능·연비를 비교하는 실험과 유럽에서 시판된 520d 차량의 EGR 모듈과 국내 시판 차량의 EGR 모듈을 비교하는 실험도 포함한다고 하네요.


BMW 520d 뿐만 아니라 BMW 120d 화재원인도 찾기 위해 에어컨 관련 실험을 한다고 합니다.


다만 피해자모임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화재원인 불명 차량 분석을 의뢰하자고 제안한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NTSB에 대해 공단은 "조사 기간은 2∼3년이 소요되는데 리콜 조사에 대해서는 연구원의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또한 "민간부문에서 제기한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협회, BMW 카페,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언론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유일 800cc 경상용차 라보를 시승해 보았습니다. 정확히는 경기도 하남에서 출발해 송도수출단지에 목적지인 차량이었죠. 송도수출단지는 대부분 중고차를 해외로 수출보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라보는 다마스의 트럭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모델은 1991년 일본 스즈키의 경상용차(정확한 모델명은 기억 안나네요)를 도입한 버전으로 엔진은 0.8L LPG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라보하고 다마스에 탑재되는 엔진이 헬리오스 엔진인데요. 최고출력 41마력에 불과합니다. 1.0L 경차 모델인 스파크 모닝과 비교해 마력이 훨씬 낮죠. 실제로 고속주행시 시속 100km/h 이상 속도 올리는게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주행안전성도 불안하고요.


반면 시내주행 특히 교통체증이 심하고 좁은 도로에서 라보는 진가를 발휘합니다. 마력은 매우 낮지만 화물운송에 적합하도록 기어비를 크게 설정해 수동 1단 출발할 때 힘 딸리는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시속 60km/h까진 다른 승용차와 보조를 맞춰 그럭저럭 가속할 수 있습니다.


다만 rpm게이지가 없어 운전자가 엔진 소리를 판단하고 변속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기준이지만 시트를 뒤로 밀었음에도 레그룸이 좁은데다 페달 위치가 높아 장시간 운전할 때 왼발에 부담이 많았습니다.(나중에 왼쪽 발목이 좀 지리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라보 다마스가 2020년까지 생산한다는데 이 차량 수요가 꾸준합니다. 만약 한국지엠이 예정대로 2020년에 라보 다마스를 단종시킨다면 2020년 이후 두 차량의 중고차 시세가 폭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한자동차의 경상용차 CK 미니밴과 미니트럭 모델이 있긴 합니다. 라보 다마스보다 더 크고 엔진출력도 89마력으로 높습니다. 당연히 가격은 더 비싸죠. 여기에 기본적으로 휘발유 엔진만 탑재됩니다.(160만원 추가하면 LPG 개조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존 다마스 라보를 소유한 오너들 중에서 중한자동차 CK시리즈를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라보가 예정대로 2020년 단종될지 아니면 계속 명맥 이어갈지는 아직 모릅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 차는 단종시키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요. 그 이유는 1980~1990년대 생산된 스즈키 경상용차 베이스 모델인만큼 안전도 등이 너무 취약합니다. 


라보에 대한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BMW 주행 중 화재 이슈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토부는 안전 진단을 받지 않은 2만여 대 BMW 차량에 대해 ‘운행 정지’ 명령과 함께 해당 차주들에게 명령서를 발송했다고 하네요.


이 명령서를 받으면 차주는 공공도로를 운행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안전진단 받을 목적으로 서비스센터 가는 경우는 제외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 때문에 국토부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이 많네요.


BMW코리아는 리콜 대상 BMW 차주들을 위해 24시간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는데요(24시간 긴급안전진단은 어제부로 종료했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탁송+대리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도 돈벌려고 콜 프로그램 보면서 오더를 선정하고 있는데 갑자기 BMW 서비스센터 오더가 뜨더군요. 


일감 14만원이라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오더를 잡았습니다. 오더를 잡은 후 상황실에 연락했는데 서비스센터에서 발렛 알바하는 거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어리버리 했는데 하다보니 나름 재밌더군요. 고객차량오면 안전진단 받으러 온건지 일반정비인지 먼저 물어보고 접수처에 가서 먼저 접수하라고 말한 후 지정된 장소에 발렛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업무 자체는 간단한데 워낙 날씨가 더워 물로 배를 채운 듯 하네요. BMW 서비스센터 직원들도 친절했고 상호 경어를 쓰면서 서비스센터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근무했던날은 광복절이라서 그런지 서비스센터에 입고한 차가 많지 않았습니다.(선임 기사분이 말씀하시는데 광복절 전날이 차 많았다고 그러면서 이번 오더 잘 잡으셨다고 하네요)


서비스센터 방문하는 고객분들과의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고객분들과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한 여성 고객은 자기가 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BMW 주차금지한다는 반상회?(아파트 커뮤니티)결정 때문에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고객의 차는 안전진단 대상이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안전진단 인증 받았다는 스티커?(스티커였는지 문서였는지는 좀 헷갈립니다)를 받고 가셨습니다.


또 다른 고객은 자기차가 528i인데(528i는 안전진단 대상 아님)안전진단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서비스센터에 왔다고 하시는 등 전반적으로 안전진단 대상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난감한 요구를 한 고객도 있었는데요. 한 노인은 BMW X5 끌고오시면서 “나 지금 너무 급한데 좀 먼저 해주면 안될까?”하는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이런 경우 참 난감하죠. 사실상 공개적으로 새치기좀 해달라는 건데... 


이렇게 발렛알바하면서 6시에 마감했습니다. 그전에는 7시 마감(차 많은 경우 연장근무)했다는데 알고보니 BMW코리아에서 실시하고 있는 24시간 안전진단 서비스를 어제부터 종료했다고 하네요.(어제부터 정상근무시간으로 변경)


개인적으로는 참 운이 좋았습니다. 차가 많지 않은 날에 근무했고 다른 발렛알바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았고 말이죠. 그리고 BMW 화재 이슈 이후 서비스센터 근무 환경도 알 수 있었고 배울점도 많았습니다. 다만 근무 시간이 당초 예정보다 1시간 짧아지면서 일당 적어진게 아쉽긴 하지만요.


얼핏 이야기 들어보니 안전진단은 슬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24시간 체제를 유지할 필요 없었겠죠.


이상으로 BMW 서비스센터 발렛알바 후기 마치겠습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 2만여대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운행정지 발효시점은 오는 15일 부터인데요. 포털 뉴스 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국토부의 이런 조치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브랜드 차량이 화재발생건수가 아예 없다면 모를까? 국산차 수입차 막론하고 모든 자동차는 언제든지 화재발생할 가능성이 있지요. 차체결함 정비불량 외부원인 등등...


단지 BMW가 다른 자동차 브랜드보다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안전진단을 받지 않는 BMW 차량 운행정지 명령을 내리는건 앞뒤가 안맞다고 생각됩니다. "안전진단을 위한 목적을 제외하고 운행도 제한된다" 라고 국토부가 밝혔는데 안전진단 받으러 가는 도중 화재 발생할 경우 이때도 차주가 책임져야 하는지 뭐 국토부의 취지는 이해합니다만 BMW 오너 입장에서는 좀 화가 나겠네요.


그런데 안전진단이 뭔지 알아보았는데요. 먼저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유출되는지 육안 또는 내시경 등의 도구로 확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냉각수 누출이 없더라도 EGR부품을 교체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안전진단을 받고 리콜부품으로 교체하면 아무런 이상 없을까요? 그건 확신할 수 없습니다. 국산차 수입차 모두 리콜 후에도 문제 생긴 사례가 여럿 있습니다.


BMW 2.0 디젤 엔진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로 5를 만족시키는 N47 엔진 그리고 유로 6를 만족시키는 B47 엔진이 주류를 이룹니다. 요즘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모델은 B47 2.0L 디젤 엔진이 아닌 N47 2.0L 디젤 엔진 탑재한 모델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B47 2.0L 디젤 엔진이 탑재된 320d 등 일부 BMW 모델에서 EGR 쿨러를 통해 냉각수가 누출되면서 침착되는 현상이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BMW는 지난 4월 19일 B47 엔진이 탑재된 320d 등 BMW 모델을 리콜했습니다. 그리고 내구성을 높인 EGR 부품으로 교체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B47 엔진 탑재한 320d 오너분께서 리콜 받은 부품에서도 냉각수가 침착되는 현상을 있다고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 생산된 320d 모델인데요. 이 오너분은 이전에 주행중 시동꺼짐 현상을 겪으셨다고 하는데요. 



리콜 후 다행히 시동꺼짐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차주분께서 엔진룸 점검도중 EGR 부품에서 냉각수가 새는 현상을 발견하셨다고 합니다. 위 사진이 차주분이 가리키는 EGR 부품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EGR 부품이 약간 녹색으로 착색되어 있는걸 볼 수 있을겁니다.


320d 차주분께서는 이것이 냉각수가 외부로 유출되어서 침착된 현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BMW 서비스센터에 차를 입고했으며, 현재는 BMW 제공하는 로너카(차량 점검이 장기간 이루어질때 내어주는 고객 렌트카, 직원 업무용 렌트카)를 이용하고 계십니다.


이런 사례를 볼때 과연 BMW코리아에서 안전진단 후 리콜하고 있는 EGR 부품을 100% 신뢰할 수 있을까요? 현재까지 알려진 BMW 화재원인 중 하나가 EGR 냉각수 누출로 인한 과열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BMW코리아는 리콜을 위해 EGR부품 10만6,000개를 한국으로 입고시켰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자동화생산으로 만든 부품이라도 불량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고객의 차량에 탑재하기전 EGR 부품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올해 나온 국산차 중에서 가장 핫하고 관심을 많이 받는 차종을 꼽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벨로스터 N이라고 생각됩니다.


벨로스터 N은 전장 4,265mm, 전폭 1,810mm, 높이 1,395mm의 크기를 지닌 소형 해치백 모델인데요. 크기는 작지만 최고출력은 무려 275마력에 달하는 높은 성능을 내뿜는 모델입니다.


현대차에서 밝힌 공식 제로백 수치는 6.1초 공차중량은 약 1.4톤에 불과하면서 동력손실 적고 기어비가 촘촘한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가속성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그랜저IG, 기아 K7 3.3 가솔린 모델보다도 더 빠르다고 볼 수 있죠.


평소에 벨로스터 N을 구매하고 싶지만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구매를 못했는데요. 최근 운좋게도 같은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회원님께서 벨로스터 N을 운전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승기는 단순히 시내에서 짧게 맛본 것이기 때문에 시승기가 짧고 전달할 수 있는 정보도 많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간단명료하게 작성하겠습니다.


시승했던 차량은 풀옵션 모델로(무광컬러 제외) 자동차 가격만 3,323만원


일명 팝콘 튀기는 배기음은 N 모드에서 확실히 들린다.


뒷좌석은 안타봤지만 뒷좌석 탑승해본 팀원들이 가운데 컵홀더 중심으로 열이 올라온다고 함


겨울에는 좋지만 여름에 뒷좌석 탑승한다면 좀 고역일 듯


벨로스터 N 변속감은 이동거리가 짧으면서 원하는 기어단수로 쏙쏙 드어감


운전석은 등받이는 수동조절, 시트슬라이딩과 시트높낮이는 전동으로 조정가능


조수석은 온리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높나지 조정이 안된다.


여러 가지 주행모드가 있지만 운전자를 가장 만족시키는 주행모드는 역시 N 모드...


N 모드의 경우 운전석 조수석 승차감은 나쁘지 않다.(뒷좌석은 승차감 확실히 나빠진다고..)


이 차량만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핸드폰 거는 기능이 잠겨있다.


주행모드 뿐만 아니라 터치스크린에서 차량섀시 설정 바꿀 수 있다.


저단으로 변속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rpm 보정(레브매칭)해주는 것이 인상적


한 단씩 저단 변속은 물론 두단 혹은 세 단으로 저단 변속해도 레브매칭 가능


벨로스터 N을 소유하면서 적어도 더블클러치, 힐앤토의 기술은 잊어도 된다.


이 정도입니다. 자세한건 맨 위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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