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단일차종 판매량 1위 모델로 등극한 현대 싼타페는 출시된지 18년된 장수 모델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싼타페는 4세대 모델로 올해 2월에 출시됐습니다.


싼타페는 현대차의 전륜구동 승용차 EF쏘나타 기반으로 제작된 SUV 모델입니다. 그리고 현대차 최초로 보디온 프레임 대신 모노코크 기반으로 제작된 SUV 모델이죠.


이차는 출시당시 각지고 투박한 갤로퍼, 테라칸 디자인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곡선 위주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물론 SUV 장르 특성상 남성적인 근육을 연상하는 본넷 그리고 사이드라인에 굴곡을 주어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잘달린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이차는 제 기억에 V6 2.7L LPG 엔진, 그리고 V6 2.7L 가솔린 엔진을 먼저 탑재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 4기통 가솔린 엔진도 있었고요. 다만 국내 시장에서 SUV에 가솔린 엔진 탑재한 모델은 판매량이 매우 적었죠.



이후 디젤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115마력 2.0L 디젤 엔진 그리고 2003년식 이후 126마력 2.0L 디젤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상위 모델인 테라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온로드에서 승차감이 좋아 국내에서 히트친 모델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많았죠. 싼타페는 고질적인 휠하우스 부식이 있었고(당시 이때 만들어진 현대기아차 거의 모든 모델의 공통 결함입니다) 뉴스 보셨던 분들도 있지만 급발진 이슈 때문에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죠.


큰 결함이 있긴 했지만 그 외 나머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맨 위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폐차장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잘달렸습니다.(오디오는 제외) 에어컨도 잘나왔고요. 조향장치, 브레이크, 가속성능 등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 차는 주행하면서 폐차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급가속시 심하지 않지만 매연이 뿜는게 눈에 보였는데요. 이 차는 DPF(후처리장치)가 없는 만큼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폐차가 맞다고 생각됩니다.


간단한 싼타페 소감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자세한 주행소감은 맨 위 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종이 뭐냐면 바로 위 사진에 보이는 싼타페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싼타페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그랜저를 제치고 단일차종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싼타페 뿐만 아니라 쏘렌토, G4 렉스턴 등 주요 SUV 모델들의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2016년 이전까지 승용차 베스트셀러 모델이었던 아반떼, 쏘나타는 2015년 이후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부터 오해 2월까지 1위를 계속 유지한 그랜저도 싼타페에 계속 밀리고 있습니다.


SUV는 크기가 대형세단보다 더 큰 대형모델부터 소형차 베이스로 만든 소형 SUV까지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소형 SUV 판매도 증가하면서 기존의 소형차 그리고 경차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저는 기름값이 급격히 인상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소형차, 경차 판매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SUV 비중이 더욱 높아지면 아마 소형차, 경차가 단종될 수도 있죠. 실제로 쉐보레 스파크의 경우 후속모델 개발 계획이 없으며, 대신 소형 SUV를 개발한다고 합니다.


SUV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선진국은 물론 중국과 인도 등의 국가에서도 SUV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도는 특히 기존 소형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대신 소형차보다 키가 더 높고 운전이 편리한 소형 SUV 모델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현대차 소형 SUV 모델 크레타는 인도에 판매되는 SUV 모델 중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모델입니다.


소형 SUV는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도 미소를 짓게 하는 모델인데요. 크기는 소형차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소형차보다 더 비싸게 책정할 수 있어 완성차 업체 영업이익 증대에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준으로 준중형 세단보다 작은 소형차, 경차는 아예 차종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자동차 수출시장이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부는 18일 내수 진작을 위해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를 발표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국산차 가격은 최소 21만원에서 최대 288만원까지 인하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찻값이 높은 대형세단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더 큰 가격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볼 수 있죠.


자동차 소비자가격은 출고가를 기준으로 개소세가 5%가 포함되는데요. 여기에 개소세 30%에 해당되는 교육세, 그리고 개소세와 교육세를 합한 부가세0.65%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소세가 5%에서 3.5%로 줄어들면 교육세는 1.05%로, 부가세는 0.46%로 각각 감소하게 된다고 합니다.


현대기아차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맞춰 구매 고객의 혜택을 높이기 위해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7년 이상 된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는 현대·기아차 고객에게는 '노후차 교체 특별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30만원이 추가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자동차 등록일 기준으로 신차 최초 등록일이 2011년 7월 31일 이전인 승용차와 SUV, RV 모델 대상으로 지난 6월 30일까지 본인 명의로 등록·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차 뿐만 아니고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도 즉각 가격이 인하되고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입차도 가격이 인하됩니다.


개소세는 지난 2015년 8월에도 인하한 사례가 있는데요. 실제로 2015년 개소세 인하 초기엔 판매량 증가가 미미했지만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해 2015년 12월 17만5,263대의 국산차가 대한민국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개소세가 인하된다고 해서 바로 차량판매증가로 이어지진 않지만 자동차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좋은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EU 등 다른 국가로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비상 사태라고 볼 수 있겠네요.


고율 관세가 기본인 자동차 분야에서 벌어지는 무역전쟁이 기업 생산 및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인데요.

 

미국은 수입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이미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조립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는 비상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미국은 본래 수입차 관세가 낮은 나라입니다. 2.5%에 불과하죠. 유럽이 10% 중국이 15% 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FTA 협상 때문에 관세가 면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정 파기를 밥먹듯이 하는 트럼프 행정부 특성상 한미 FTA는 언제든지 파기될 수 있다고 봅니다. 만에 하나 우리나라 차량에도 고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트럼프 행정부의 막가파식 관세 부과 때문에 현대차노조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 결과를 무시하고 한국 자동차와 부품에 관세 25%를 이중 페널티로 추가 적용하면 오랜 동맹에 금이 가고 공정 무역에 치명적 손상을 줄 수 있다”라고 비판 논평을 낼 정도였습니다.


노조가 미국행정부를 겨냥한 비판 논평을 낸건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미국이 예정대로 고율 관세 부과하면 현대차 노조 또한 일감이 줄어드는건 뻔하기 때문이죠.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또한 고율관세 부과대상이 될 경우 수출 타격은 불가피해집니다. 수출이 안되면 생산량이 줄어들고 그렇게 되면 먼저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는 하청업체가 먼저 타격을 받게 되겠죠.


자동차 완성업체와 부품업체들은 물론 지자체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국회에서 지역 의원, 산업부, 기아차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으며, 자동차 협력업체가 많은 충청남도 울산광역시 등 지자체에서도 미중 무역전쟁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가 어려워지면 일자리와 세수 감소가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죠. 당분간 한국 자동차시장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차를 구매하든 중고차를 구매하든 주행중 차가 고장난다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이것보다 더 화가 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승용차, 승합차, 상용차 등 차종에 관계없이 잘못 조립됐거나 또는 불량 부품이 탑재된 자동차를 받게 되면 주행중 고장날 확률이 높죠.


이러한 고장이 한두번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물질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총 2억4,000만원(신차 + 화물넘버가격 포함)을 지불하고 벤츠 아록스 카고를 구매했다가 잔고장에 시달리는 차주분의 인터뷰를 올려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맨 위 영상을 보시면 나오고요. 아래 인터뷰는 차주분 아드님과 이메일로 주고받은 인터뷰입니다.



Q, 벤츠트럭 구매시기 그리고 현재 주행거리는?


- 2015년 12월 1일 출고, 주행거리 : 235,000Km (2017.7.1 기준)

 

Q, 벤츠 트럭의 가장 큰 문제가 조향장치인듯 한데 정확히 조향장치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 궁금하다.


- 핸들 조향후 차체가 2~3초 텀을 가지며 조향방향으로 움직임. 조향 및 주행하면서 핸들 진동 발생..부품 교환했지만 동일증상 재발

 

Q, 워터리타더 결함을 주장하셨는데 부품에서 쇳가루 이물질 때문에 내리막에서 리타더 작동시 감속이 안되나?


- 냉각수 기반으로 리타더 작동, 냉각수 누수 및 오염 - 부품교체하였으나 누수 재발

   내리막 리타더 작동시 감속안됨 (작동이 되었다 안되었다 간헐적으로 발생)

 

Q, 주행중 미션 빠진다고 했는데 정차 후 출발할때 미션이 빠지는지 아니면 주행중 가속할때 미션이 빠지는지 궁금하다.


- 운행중 12단기어(최고단)에서 기어빠짐 (각종 경고등 점등), 기어빠졌을 때 핸들내 OK 버튼을 누르면 기어 전환, 전방 주시로 인하여 OK버튼을 누르지 못하면 기어전환 안됨


- 기어빠지게 되면 탄력주행으로 갓길 정차 후 시동 종료후 전기장치 초기화 필요.(약 10분 후 시동걸고 기어작동하면 정상적으로 작동)


- 기어작동시 RPM 부조현상, 후진기어 작동시 계기판 광량 소등


- 문제증상 : TCM부품. 2017년1월15일 부품교환하였으나 교환 당일부터 정체불명의 개구리울음의 소음 발생


 

Q, 이 외에 다른 부품의 결함이나 불량은 없는가?


- 운행중 시동꺼짐 : 전기장치 초기화 후 재시동 시 정상 작동.


- 액슬하우징 용접부위 깨짐 : 벤츠 다임러 트럭 코리아로부터 리콜통지문 수신, 서비스센터에 문의 : 수리기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수리를 안해주고 있음.


- 에어드라이 필터 기름 누유 (출고후 부터 발생, 부품교환하였으나 재발)


- 센터샤우도(2축 과 3축사이) 녹물 및 발청 발생 (출고직후부터 발생, 부품교환하였으나 재발)


- RPM부조현상 : 연료용량조절벨브 이상으로 2번교체하였으나 정체불명의 소음 발생 : 진단기로 테스트 후 고장코드 없다며 수리 거부

 

Q, 다임러 트럭에서는 결함에 대해 무상보증 연장 외에 다른 보상은 없었나?

 

- 모든 결함에 대한 무상보증연장은 아니며, 당 차량에 해당하는 무상보증 연장은 리타더만 해당됨.


- 차량이상 발생시 차량점검하기 위해 서비스센터 방문을 하게 되면 운행하지 못한 운휴공임 발생 및 부품 수급기간의 지연으로 지속적인 운행불가일수 증가 : 벤츠코리아의 대책 無


- 결함을 결함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보상은 전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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