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주행한 자동차 총주행거리가 몇km인지 아시나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무려 3,198억km라고 합니다. 이는 2016년 보다 2.8% 증가한 수치입니다.


2016년 자동차등록대수는 1,916만대가 등록됐다고 하는데요. 2017년에는 2,218만9000대로 15.8% 증가했다고 합니다. 



지역별 주행거리에서 서울특별시는 유일하게 0.5% 감소하였고, 세종특별자치시가 12.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서울시 총주행거리가 줄어든 이유가 무엇일까?


자동차등록대수는 해가 갈수록 늘어납니다. 대수가 늘어난 만큼 자동차 총주행거리도 증가한다고 볼 수 있죠. 그럼에도 서울시 총주행거리가 줄어든 이유는 대중교통 인프라 확장으로 인해 사람들이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결과라 생각됩니다. 승용차마일리지제도 등 자동차 주행거리 억제 정책도 한몫했다고 보고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는 전년대비 주민등록세대수의 증가(16.1%)가 주행거리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얼마전 세종시 다녀왔는데 대중교통이 서울 등 광역도시에 비하면 아직 많이 미비하더군요. 세종시 자동차 총주행거리가 더 늘어날 듯 합니다.




그런데 사용연료별 주행거리를 보면 좀 걱정입니다.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질소산화물을 크게 배출하는 디젤차량의 주행거리는 꾸준히 늘어나난 반면 오염물질 배출이 덜한 LPG자동차는 2016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카는 2017년 44억5400만km로 2016년보다 31.2% 증가했고, 친환경연료 주행거리 증가량의 대부분인 93.7%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경유자동차는 1,568억2700만km로 전년 대비 5.1% 증가하였으며,  전체 주행거리의 49.0%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5.0%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하네요.


LPG차량은 379억3800만km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왜 그런지 알 수는없네요. LPG차는 2013년부터 5년 동안 연평균 3.7%씩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제로인 전기차 주행거리는 52.8%, 그리고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는 31.2%나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총주행거리는 2017년 기준 5500만km 2016년과 비교해 52.8% 증가했습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전체주행거리 차지 비율은 0.02%로 많이 낮은 편이네요.



지역별로는 역시 인구와 자동차등록대수가 많은 경기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건 당연한 수치라고 생각됩니다.



2016년 대비 2017년 자동차 주행거리 증가율을 보면 승합차 제외한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 주행거리가 늘었습니다.



용도별 자동차 주행거리도 보면 비사업용과 사업용 모두 주행거리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네요.


이상으로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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