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출처 - KBS소비자 리포트


최근 KBS 소비자 리포트에서 세타2 엔진 결함에 대한 방송을 보도했습니다.


무슨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방송에서 세타2 엔진 결함으로 인해 커넥팅 로드가 부러지면서 화재사고 등을 겪은 차주분들의 인터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작성한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방송 나오기 이전부터 크랭크 샤프트에 적용되는 저널베어링(방송에서는 커넥트 로드 베어링)의심을 했었는데요. 방송을 보고 나서 커넥트 로드 베어링 문제라고 확신이 듭니다.


참고로 세타2 엔진 GDI 문제라고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과거 MPI 엔진도 빈도가 많지 않지만 커넥트 로드로 인한 피스톤 스커핑 현상을 호소하는 차주들이 적지 않습니다.


요즘 그랜저 IG 등 신차들이 꾸준히 발표하고 있어서 취급설명서를 보았는데요. 과거와 비교해 최근 엔진오일량이 조금씩 늘어났다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


위 도표는 기아 구형 K5 차량정보 도표입니다. 



그래고 위 도표는 단종된 기아 구형 K7에 대한 정보입니다. 참고로 구형 K5 2.4하고 구형 K7 2.4 엔진은 동일한 세타2 엔진입니다.


그런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K5하고 비교해 2.4L 엔진오일용량이 살짝 상승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기아 올뉴 K7 차량정보입니다. 위의 구형 K7 차량정보 도표와 비교해보면 3.0-3.3L 엔진오일량이 증가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람다엔진임에도 올 뉴 K7 3.3L 가솔린 엔진오일 용량이 늘어난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기아 K7과 형제 모델인 현대 그랜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위 도표가 구형 HG, 아래가 신형 IG 그랜저 차량정보표인데요. 엔진오일용량이 전반적으로 늘었습니다. 




오일용량이 아주 크게 늘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모품교환비용 자체는 별 차이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해가 가면서 엔진오일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네요. 아마도 엔진 내부 윤활 개선 때문인듯 한데요. 세타2 엔진 피스톤 스커핑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이런 사례는 수입차는 모르겠지만 국산차에서는 과거에 없었던 사례였습니다. 

현대차의 준대형세단 신형 그랜저가 22일부로 완전히 공개됐습니다. 다 아는 상식이지만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본래 구형보다 신형 모델에서 구형의 단점을 개선하고 상품성, 성능, 품질을 끌어올립니다.

 

신형 그랜저의 달라진 점과 특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언론사의 기사를 보면 됩니다. 여기서는 신형 그랜저와 구형 그랜저 가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신차출시에 맞춰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도 가격정보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랜저는 2-3 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2.2L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엔트리 모델인 2.4L 가솔린 모델끼리 먼저 가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위 가격표는 구형 그랜저 2.4, 아래 가격표는 신형 그랜저 2.4입니다. 구형이 2개 트림, 신형이 3개 트림인데요.


 

하위 트림인 모던 기준으로 신형 그랜저가 구형대비 가격이 67만원 상승했습니다. 세부사양을 보니 신형 그랜저 쪽이 조금 더 좋긴 합니다. 6스피커에서 8스피커로 스피커가 증대되고 싱글 프로젝션 헤드램프에서 듀얼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됐습니다. 그리고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프런트도어와 프런트실드에 적용됐네요.

 

구형 그랜저는 모던 위에 모던 컬렉션이라는 트림이 있으며 8인치 스마트 네비게이션, 액튠 사운드 시스템 앞좌석 통풍시트가 기본 적용되었네요.

 

신형 그랜저는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이라는 상위 트림을 선택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에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앞좌석 통풍, EPB, 레인센서 등이 적용되고 프리미엄 스페셜에 자외선 차단 유리,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 등이 적용됩니다.

 

구형과 신형 그랜저 2.4 모델을 비교해 보니 신형 그랜저 가격이 상승했지만 상승된 만큼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 자외선 차단 앞유리 등의 편의사양도 탑재됐습니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운전석 8WAY, 동승석 2WAY 전동식 럼버서포트를 적용한 것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고급 대형차를 구매했는데 폼나지 않게 수동으로 조정하는것보다는 전동이 낫겟죠 ㅎㅎ

 


다음은 3.0L 가솔린 모델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위 가격표가 구형 그랜저 3.0(HG300), 아래 가격표가 신형 그랜저 3.0(IG300)입니다.


 

구형의 경우 3.0 모델 트림이 4개, 신형은 2개로 구성됐습니다. 구형이 트림이 많아서 그런지 신형 그랜저 3.0 가격은 구형의 가장 낮은 가격 3320만원-3920만원 사이에 위치했습니다.

 

구형 익스클루시브 컬렉션과 신형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편의사양을 비교해 보면 신형이 50만원 정도 가격이 낮습니다. 신형은 구형과 비교해 LED 헤드램프, 19인치 휠 등이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구형에 탑재됐지만 신형이 없는 사양들도 눈에 띄는데요. 전자제어 서스펜션, 전방추돌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오토하이빔 등의 사양이 구형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에 적용됐습니다. 개인적으로 구형에 탑재된 편의사양이 더 마음에 드네요.

 

신형의 경우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2를 선택할 수 있지만 이 선택옵션을 적용하려면 16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신형 그랜저가 구형과 비교해 가격 상승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막 출시된 신차이기 때문에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주행성능이나 상품성 실제연비는 차후에 렌트카를 통해 체험해볼 생각입니다. 차 자체는 괜찮게 나온 듯 하고요. 아마 국산차 단일모델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젊은 층에게 어필하는 익스테리어 디자인 때문에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할 거라 생각되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간만에 새로운 이타샤 차량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새로 소개할 차종은 쉐보레 신형 스파크 이타샤입니다. 이타샤 작품은 마크로스 프런티어에 등장하는 란카 리 입니다. 마크로스 프런티어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마크로스 초기TV판에 등장한 린 민메이랑 비슷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쉐보레 스파크 이타샤 전후좌우 이미지입니다. 얼핏 보면 원래 녹색바디 컬러라고 생각되시겠지만 녹색은 아니고 검은색 바디컬러에 녹색 랩핑지를 반 정도 덮고 그리고 문자, 도형, 캐릭터를 랩핑한 겁니다.


참고로 경차 수동 차량임에도 보기드문 풀옵션 차량입니다. 가장 최상위 트림인 LTZ에 모든 옵션을 포함했다고 차주분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쉐보레 스파크 바디킷도 모두 둘렀습니다. 풀바디킷이 모두 적용된 신형 스파크는 첨 봤는데 너무 이쁩니다.


마이링크가 적용된 센터페시아. 일본어와 한국어 중국어 깨끗하게 지원됩니다.


쉐보레 스파크 계기판


그리고 쉐보레 스파크 알루미늄 페달입니다. 이것도 아마 쉐보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순정형 악세사리 용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 LT 스파크 수동 페달은 조금 애매모호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 페달은 느낌 좋네요 ㅎㅎ


정성스럽게 랩핑한 신형 쉐보레 스파크 소개는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아래 영상은 쉐보레 스파크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작동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봤습니다.


DCT나 일반 자동변속기차량에 경사로 밀림방지차량을 운전해 본 적은 많았는데요. 수동차량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차량을 체험한 건 이차가 처음인 듯 합니다. 


확실히 경사로에서 출발할때 뒤로 밀리지 않습니다. 다만 지속시간은 1-2초 정도로 짧고요.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핸드브레이크를 걸다가 풀어서 출발하면 이 장치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현재 시국에 대해 다들 아시겠지만 아주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엄청난 음모와 비리가 밝혀지게 됐고, 국민들은 분노하면서 도시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하야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제가 5일 서울 시내에 볼일이 있어 일을 본 후 밤 10시쯤 광화문광장에 들러 시위 현장에 뒤늦게 참여했습니다.

 

여기서 너무나 놀랜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흔히 보는 시위는 폭도를 연상케 하는 빨간머리띠와 마스크를 쓰고 군대처럼 단체행동을 하는 걸 흔히 연상할 겁니다.

 

하지만 이번 시위는 달랐습니다. 시위보다는 오히려 약속이나 한 듯 삼삼오오 모여서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였습니다. 경찰 또한 평소 긴장되고 험악한 모습이 아닌 최소한의 질서 유지와 교통정리만 하는 정도였고, 대부분 얼굴들이 한층 부드럽고 편안해 보였습니다.

 

맨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토요일 저녁에는 거리 행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로에 나와 행진했습니다. 혹시나 경찰과 충돌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는 듯 합니다.

 

아래 영상은 제가 시위 참여하면서 간간히 찍은 영상을 편집해 본겁니다. 영상 중간에 자유발언 시간이 있었는데요. 참가자들이 말하는 멘트 하나하나가 저에게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옛날 조선시대 왕들은 민심 = 천심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해 흉년이 들면 백성들을 구제하고, 때로는 기우제 등을 지냈죠. 그리고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때마다 책임을 자기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왕들은 정기적인 능행차 외에 백성들의 여론을 좀더 듣기 위해 몰래 나가서 백성들의 여론을 듣기도 했습니다. 불통같은 유교사상 배경 = 조선시대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왕들은 의외로 민심을 두려워했었습니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은 “백성은 국가의 근본이요, 군주의 하늘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권위주의적인 왕권시대였던 조선시대에서조차 민심을 살폈는데 민주주의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는 조선시대보다 더욱 단절된 느낌입니다.

 

부디 박근혜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판단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신형 그랜저(IG)가 출시 임박했습니다. 렌더링 이미지에 이어 실사 사진도 유출됐고요. 그리고 CF 영상도 공개됐죠. 이번달 하순에 완전 공개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CF 영상을 본 순간 저는 현대차 그랜저의 가치가 한 단계 더 낮아졌다고 생각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왜 나오지도 않은차를 혹평하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그렇다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신형 그랜저가 좋지 않은 걸까요? 절대로 그건 아닙니다. 현재 판매되는 그랜저 HG도 저한테 아주 과분할 정도로 좋습니다. 강력한 성능, 넓은 공간과 안락함 때문에라도 그랜저는 편안하게 타기엔 더없이 좋은 차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위 급 모델인 에쿠스나 제네시스 대비 낮은 가격도 그랜저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그랜저는 가치가 점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현대차에서 공개한 신형 그랜저 CF를 보면서 현대차에서 스스로 그랜저의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생각됩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랜저 CF 변천사.

 

그랜저는 1990년대만 하더라도 누구나 구매할 수 없는 차. 고위 관료직과 전문직 성공한 CEO들이 타는 부의 상징과 같은 모델입니다.

 

아래 CF를 보시죠. CF 모델 두명의 노신사가 출연하면서 이 차의 타겟은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원하는 중년층 이상을 타겟으로 잡은 모델입니다. 수입차를 쉽게 구매할 수 없었던 시절 그랜저는 누구나 동경하는 대상이기도 했고 드림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이 그랜저에서 다이너스티, 에쿠스로 넘어가면서 그랜저는 XG시절부터 상류층을 위한 부의 상징에서 고소득 전문직과 성공한 중산층을 위한 모델이 됐고 2005년 출시한 그랜저 TG, 그리고 2011년 출시한 그랜저HG로 갈수록 구매연령층이 젊어지고 여유 자금이 많으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차가 됐습니다.

 

아래 영상은 아주 유명하죠. “요즘 어떻게 지내냐의 친구의 말에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라는 멘트로 화제가 됐었죠.


 

CF가 방영된 이후 물질주의적 시각이 다분한 CF라는 비판과 함께 교과서에서도 소개됐었다고 합니다.(저는 실제로 교과서는 본적이 없어서...)

 

그래도 그랜저 TG의 경우 상류층의 상징은 아니지만 말쑥한 정장에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와 중산층들이 구매하는 모델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그랜저 HG 또한 아슬란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이런 이미지가 가미됐습니다.

 

하지만 2014년 그랜저 상위 모델인 현대 아슬란이 출시되면서 그랜저의 타겟 연령층은 점점 낮아졌습니다.

 

아래 영상은 최근까지 방영된 그랜저 CF입니다. 1990년대 부유한 노년층들이 운전했던 그랜저가 이젠 분가 후 장성한 자식이 아버지를 조수석에 태우고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CF송이 은은하게 들립니다.


 

이 영상을 통해 자식은 아버지에게 더 이상 기대지 않고 성공적으로 자립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자립했다는 증거의 자산이 그랜저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공개한 신형 그랜저 CF에서 다이내믹한 성능을 강조하는 장면이 부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랜저를 바꾸다라는 멘트를 노출시켰죠.

 

여기서는 운전하는 모델이 등장하지 않습니다만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드리프트(아니 근데 전륜구동에 왜 자꾸 드립질 읍읍)장면을 잠깐 노출시켜 성능적인 측면을 부각시켰습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과 함께 20-30대도 겨냥한 그랜저 IG

 


위의 신형 그랜저 CF 영상을 다시 보세요. 일단 성능 어필을 떠나서 디자인이 참 젊어졌습니다. 큰 아반떼와 같은 느낌일까요?


신형 그랜저 광고만 보면 20-30대를 타겟층으로 잡은걸까? 라고 착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20-30대는 그랜저, 40대 이후 중장년층는 제네시스 G80, EQ900 주 타겟층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소득이 받쳐주지 않는 이상 G80, EQ900은 소득수준이 높은 중장년층이라고 해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랜저는 가치가 낮아져도 여전히 주력 구매층은 40대 이상입니다. 다만 과거와 다르게 구매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30대에서도 그랜저를 구매하는 경우가 흔해지긴 했습니다.

 

신형 그랜저IG 광고는 그 동안 그랜저에서 어필하지 않은 성능 부분을 중점으로 내세웠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서킷과 와인딩을 즐기거나 드라이빙 스쿨이 활성화되면서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성능과 드라이빙 즐거움을 추구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여기에 디자인도 한층 더 공격적이고 젊어진 프런트 페이스 디자인으로 인해 현대차는 20대 연령층까지 확보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듯 합니다. 웹영화 특근에서 6세대 그랜저를 운전하는 배우 주원의 나이는 만 29... 아직 계란 한판이 안됐죠.


누구나 넘볼수 없는 상징성을 지닌 과거의 그랜저와 다르게 지금의 그랜저는 구매 문턱이 확실히 낮아졌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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