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까(현대차 싫어하는 사람들)들 대부분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아반떼 아니 1990년 출시한 엘란트라부터 보다 더 빠르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고성능 모델이 있었습니다.


엘란트라 1.6&1.8, 아반떼 1.8, 아반떼XD 2.0, 아반떼HD 2.0, 아반떼 쿠페 그리고... 얼마 전 출시한 아반떼 스포츠까지...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출시해줬네요. 뭐 타사 준중형차도 배기량 좀더 큰 고성능 모델이 있었지만요



아반떼 쿠페와 스포츠 가속력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아반떼 쿠페는 제대로 측정해본 기록이 없습니다. 단지 0-100km/h까지 8.3초인데요. 위 사진이 그 기록입니다. 6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 기록 중에서 가장 짧은 기록은 3.7초입니다.



아반떼 스포츠의 경우 7 DCT 모델만 드리프트 박스로 측정해봤는데 3.8초 측정됐습니다. VDC끄고 스포츠모드 성인2명 탑승한 상태였죠.


최근 운좋게 아반떼 스포츠 6단 수동 섭외해서 두 차량 ㄹㄹ 해봤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하는 방법은 운전자의 스킬도 크게 좌우되니 일정 속도에서 요이땅 해봤습니다.


처음 3번 정도 할 때... 이상하게 아반떼 스포츠가 변속할때마다 멈칫거리는게 느껴졌습니다. 변속 스킬 문제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아반떼 스포츠 운전자분 말로는 변속 후 가속할 때마다 터보랙 같은게 발생해 차가 제 가속이 안된다고 합니다.


2단과 3단 영역은 분명히 아반떼 스포츠가 앞섰지만 4단 넣을 때 제 차가 거리를 좁히면서 거의 나란히 달립니다. 제가 볼때도 좀 이상하다 싶었죠. 175마력 아반떼 쿠페가 204마력 아반떼 스포츠가 나란히 달린다? 아반떼 쿠페가 약 100kg 더 가볍다고 해도 좀 의아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반떼 스포츠가 VDC 해제할 때 단계가 2단계이고 VDC를 해제하지 않으면 다이노 측정값이 덜나오다는걸 기억하고 아반떼 스포츠 차주분께 VDC 해제해보라고 말했습니다.


VDC 해제하니까 변속할 때마다 멈칫거렸던 모습이 사라지고 순조롭게 가속되면서 재차를 서서히 추월하네요. 확실히 토크가 높아 펀치력 좋은 터보차의 위력이 여기서 나오는 듯 합니다.


2단과 3단 영역에서 확실히 벌어지다가 4단 x50km/h 변속 후에는 더 이상 벌어지지않고 그거리 쭉 유지합니다. Y00km/h까지 약3대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재밌는 것은 60km/h 시작할 때와 40km/h 시작할 때 거리 차이가 좀 납니다. 60km/h 시작할 때 3대 차이나고 40km/h 시작할 때 5대 정도 차이나는 듯 합니다.


일단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반떼 스포츠의 경우 같은 204마력 1.6L T-GDI 엔진이 탑재됐지만 벨텁과 K3쿱과 비교시 공인연비가 가장 낮고 무게도 가장 무거우며 엔진 부품도 위치가 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아반떼 스포츠가 나중에 나온 모델인 만큼 벨텁, K3쿱과 비교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동력성능도 개선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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