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8월 16일 새벽 5시 30분 용인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평소에는 차 한대도 보이지 않는 광활한 주차장인데요.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컨테이너가 멀리 일렬로 쭉 정렬되어 있고 컨테이너를 적재할 트레일러도 주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렬로 정렬된 컨테이너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어떤 작업을 하는 걸까요?

 

8월 30일 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CJ슈퍼레이스 경기에 참가하는 팀들이 레이스카를 포함해서 자재들을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작업입니다.

 

CJ 슈퍼레이스 3전과 4전에서 연달아 우승한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 겸 선수의 레이스카입니다. 지난해 종합우승을 EXR TEAM 106에 뺏긴 쉐보레 레이싱팀은 3전과 4전 우승한 덕택에 팀 분위기가 가장 밝았습니다.

 

트럭에 적재된 자재를 컨테이너에 싣기 위해서 후진하는 장면

 

후진 후 트럭에서 자재를 컨테이너에 옮겨 싣는장면

 

부피가 크고 무거운 화물은 여러 사람이 협력해서 짐을 컨테이너에 적재를 합니다.

 

자재를 컨테이너에 적재 후 타이트하게 벨트를 조여 적재한 화물이 고정되도록 작업을 합니다.

 

지난해 GT클래스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했었던 EXE TEAM 106

 

 

일본에 가져갈 자재들을 컨테이너에 적재합니다.

 

맨 안쪽에 레이스카를 컨테이너에 싣고 레이스카 부품들을 그 앞쪽에 적재하는 장면

 

다른 팀과 달리 EXR TEAM 106은 아예 1톤 트럭에 타이어를 모두 적재한 뒤 타이어가 적재된 1톤 트럭이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갑니다.

 

컨테이너 적재 대기중인 CJ 레이싱팀 최해민 선수의 제네시스쿠페 레이스카, 그리고 CJ 레이싱팀 챌린저 송혁진 선수의 레이스카

 

오랜 기다림 끝에 최해민 선수의 레이스카도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갑니다.

 

송혁진 선수의 레이스카도 역시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네요.

 

타이어를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작업을 하는 CJ 레이싱팀

 

스피젠 레이싱팀 소속 제네시스쿠페 레이스카도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갑니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HSD SL모터스포츠 스톡카 사진입니다. 컨테이너에 적재하기 위해 대기중인데요.

 

컨테이너에 들어간 장면입니다. 차가 커서 그런지 좌우 여유공간이 다른 레이스카보다 좁은 편입니다.

 

레이스카를 컨테이너 안으로 들인 후 자재들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는 인제오토피아 레이싱팀 김동은 선수의 스톡카

 

같은팀 소속의 타카유키 아오키 선수의 스톡카도 컨테이너 안으로 진입합니다.

 

역시 무거운 짐은 사람보다는 지게차로 옮겨야 효율적입니다.

 

발보린 레이싱팀 황진욱 선수의 스톡카도 컨테이너 안으로 진입합니다.

 

스톡카의 경우 차고가 워낙 낮은데다 에어로파츠가 차체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어 작은 나무턱에 올리는 것조차 꽤 신경을 써야 합니다.

 

N9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다이노K 양용혁 선수의 아반떼MD 레이스카를 컨테이너 안으로 넣는 장면

 

 

포르테 레이스카도 컨테이너 안으로 진입합니다.

 

레이스카를 컨테이너 안으로 들인 후에는 컨테이너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차가 딱 고정할 수 있도록 차체를 고정하는 작업을 합니다.

 

컨테이너 문을 닫고 봉인실을 채운 뒤

 

대기하고 있던 트레일러의 컨테이너 샷시에 컨테이너를 적재하기 위해 크레인작업을 하는 장면입니다.

 

컨테이너 샷시위에 40피트 컨테이너를 올리는 장면....... 이후 이 컨테이너들은 바다건너 일본으로 가게 됩니다.

 

이번 슈퍼레이스 5전은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리게 됩니다. 국내 경기와 달리 컨테이너에 레이스카와 자재를 적재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하는데요. 이번주말 슈퍼레이스 5전 경기가 진행됩니다. 저도 금요일 일본가게 되는데요.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레이스 소식을 최대한 빨리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http://auto.daum.net/review/newsview.daum?page=1&newsid=MD20130822153709066 

 

아반떼MD 엔진룸 누수문제로 인해 시끌시끌합니다. 세차장 등에서 물을 뿌리면 엔진룸 안으로 물이 새는데 영상으로 보니까 엔진룸 전선에 다이렉트로 물이 떨어지더군요.  장마철 집중호우가 내릴때에도 얼마든지 물이 엔진룸 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윗 링크 기사 보시면 아시겠지만 엔진룸에 기본적으로 방수처리가 되어 있어서 물이 묻어도 문제없다고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 새차 출고시 기본적으로 엔진룸은 실리콘 혹은 방청유를 뿌려 금속부식을 방지하고 어느정도 방수가 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물 묻는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흐르는 물에 묻는게 일시적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물이 새서 엔진룸에 물이 묻는다면? 주행상태라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물은 전기가 통하는 물질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물이 지속적으로 엔진룸에 유입된다면 ECU에 트러블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ECU에 이상이 있다면? 대게 자동차 ECU는 트러블 발생시 계기판에 엔진경고등을 점멸하여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 구형 차량의 경우 그러한 경고 기능이 없이 시동이 그냥 꺼지는 경우도 있죠.

 

엔진룸으로 물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주행중 문제가 날 확률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엔진룸 물세척도 하기때문에 엔진룸에 누수되어도 아무런 문제없다?

 

윗 사진은 카센터에서 제차 엔진룸을 세척하는 사진입니다. 얼핏 보면 어 저차 물세척하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엄밀히 말해 흰 말통에 든 액체는 물이 아닙니다. 휘발성이 강한 솔벤트이죠.

 

물과 달리 기름이 주성분인 솔벤트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질입니다. 그리고 휘발성도 강해서 금방 증발되는 편이죠. 보통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중고차 답지않게 엔진룸이 매우 깨끗한 중고차 매물을 보셨을겁니다. 이런 차량은 모두 솔벤트로 엔진룸을 세척한 차들입니다.

 

물로 엔진룸을 세척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엔진룸을 물로 세척하려면 사전에 시동을 끄고 세척제를 엔진룸에 뿌린 뒤 엔진열기를 충분히 식힌 후 약한 호스로 살살 물 뿌려서 세척해야 합니다. 그리고 엔진룸 세척 후 시동걸기 전까지 에어 컴프레셔 등으로 엔진룸을 충분히 잘 말려야 합니다. 만일 충분히 잘 말리지 않고 시동을 걸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찐빠현상(RPM이 요동치면서 차가 덜덜 떨리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물에서 이온과 불순물등을 완전히 제거한 초순수는 전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냥 물보다는 안전하게 엔진룸 세척을 할수 있을 겁니다만 초순수 20L 가격이 2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에 비싼 초순수로 엔진룸 세척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자동차 취급설명서에는 절대로 엔진룸에 물세척 하지말라는 경고문이 있습니다. 이 말은 즉 엔진룸에 물이 유입되어서는 안된다 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죠. 물은 전기가 통하는 전도체입니다. 기본적으로 방수처리가 되어있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물이 엔진룸에 유입되면 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8월 3일에 열린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4전 N9000 클래스 예선 및 결선주행에 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경기가 열린 8월 3일 당일에는 낮에는 고원의 도시 태백이 무색할 정도로 상당히 더웠고 오후 지나면서 구름이 많아져 조금 시원해 졌습니다. 그리고 가끔 비가 내리거나 소나기가 지나는 궃은 날씨도 연출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우 습해서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나 레이스카를 정비 및 셋팅을 하는 미케닉 모두 힘든 날씨였을 겁니다.

 

 

윗 영상은 N9000클래스 예선준비, 및 예선주행, 결선주행, 포디움에 올라간 선수들 인터뷰한 영상입니다.

예선 준비하는 과정부터 써보겠습니다. 예선 경기 날씨는 덥지만 비가 내리진 않았습니다. 위 사진은 예선준비하는 EXR TEAM 106 슈퍼루키 김동규 선수입니다. 3전에서는 차량문제로 결선경기에 출전 못한 불운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EXR TEAM 106의 또다른 슈퍼루키 김진수 선수입니다. 3전 경기때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했었죠.

 

블라스트 영남이공대 레이싱팀 윤재구 선수의 레이스카입니다. N9000 클래스의 경우 모터스포츠 전공이 있는 대학이나 대학교에서 레이싱팀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합니다.

 

인치바이인치 레이싱팀 이동훈 선수의 뉴프라이드 레이스카

 

그룹 부활의 보컬 정동하 선수도 예선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예선주행을 하기위해 피트로드에서 길게 대기중인 레이스카들.....

 

CJ레이싱팀 이화선 선수입니다. 매년 꾸준히 N90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예선주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이노K 양용혁 선수

 

EXR TEAM 106 슈퍼루키 김진수 선수와 튜닛 레이싱팀 이우식 선수

 

록타이트 HK 이창우 선수와 모터타임 김복동 선수

 

케이웍스&그리핀 임우근 선수

 

CJ 레이싱팀 이화선 선수

 

블라스트 영남이공대 윤재구 선수

 

EXR TEAM 106 김진수 선수

 

모터타임 김복동 선수

 

이레인 오한솔 선수

 

이레인 김용형 선수

 

인제오토피아 레이싱팀 정동하 선수와 케이웍스&그리핀 장정열 선수입니다. 나머지 레이스카는 다음 경기때 찍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열린 N9000 클래스 결선경기 앞서 열린 벤투스 클래스에서는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이번 경기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N9000 클래스 결선경기에서는 거짓말처럼 비가 뚝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미 내린 비 때문에 노면은 많이 젖은 상황입니다. 경기진행상황은 윗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세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여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올라와 단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은 모터타임 이건희 선수가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4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건희 선수는 작년 나이트레이스 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우승 후 기자회견을 하는 이건희 선수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독일 럭셔리브랜드 3사의 고성능 디비전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벤츠 AMG, BMW M, 아우디의 RS 입니다. 그리고 렉서스는 F라는 명칭이 있습니다. 렉서스의 F의 뜻은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의 약자입니다. IS-F를 포함한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은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IS-F는 3년전 자유로에서 시승해 보았습니다. 그때 다른 블로거분들과 같이 시승했는데요. 시승구간이 자유로 왕복주행이라 IS-F의 모든 부분을 알지 못했지만 타보고 느낀 소감은 외유내강(外柔內剛) 이 딱 어울리는 차량이라 생각됩니다.

 

IS-F 이전에 시승한 차량이 아이러니하게도 BMW M3 라서 은근히 두 차량이 비교가 되었는데요. IS-F는 세단의 편안함이 우선이었다면 M3는 편안함은 버리고 오직 스포츠주행에 특화된 셋팅입니다. 기어비만 봐도 M3는 시속 100km/h에서 2500rpm이나 되는 가속형 기어비인데 IS-F는 시속 100km/h 주행시 1500rpm 살짝 넘는걸로 기억합니다.

 

일단 기어가 M3는 6단 이고 IS-F는 8단 이라는 차이도 있지만 M3는 스포츠주행 위주로 셋팅되었습니다. 그래서 M3는 크루징시 은근 시끄러운 편이고 IS-F는 배기음이 유입되지만 M3에 비하면 상당히 조용합니다. M3는 쉬프트다운 하면서 급가속시 변속시마다 껄떡거리는 느낌이 있지만 IS-F는 상대적으로 얌전합니다.

 

IS-F의 뒷모습입니다. 기존 IS250과의 차별화 때문인지 뒤에서만 보면 쿼드머플러라고 착각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실제 엔드머플러는 두개입니다. 엔드머플러 하나에 두개씩 배기구로 나눠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IS-F에 적용된 423마력 V8 5.0L 엔진입니다. 컴팩트한 차체에 부피가 큰 V8엔진을 넣으니 엔진룸이 꽉차보입니다. 컴팩트한 차체에 423마력의 고출력 엔진이 적용되었으니 가속력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목이 꺾인다는 표현 딱 어울리더군요. 가속력도 가속력이지만 수동기반 듀얼클러치 미션도 아니면서 변속 속도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그러면서도 DSG나 DCT와 달리 변속시 꿀렁거리는 느낌이 거의 없었습니다.

 

렉서스는 IS-F 나올당시에 타협없이 렉서스의 모든 기술력을 쏟아부었다고 합니다. IS-F의 8단 변속기는 전세대 렉서스 기함인 LS460에 적용된 변속기를 스포츠주행에 맞게 미션의 클러치 컨트롤 및 토크컨버터를 바꾸었다고 합니다. 렉서스가 밝힌 변속속도는 늦어도 0.2초 이내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IS-F가 폭스바겐 DSG나 포드 포커스에 적용된 DCT보다 오히려 더 변속속도가 빨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서킷, 와인딩등 스포츠주행에 적합하도록 서스펜션은 당연히 단단하지만 무작정 단단하지는 않게 서스펜션 감쇄력을 셋팅한 듯 싶습니다. 시트는 보시다시피 버켓시트입니다.

 

  

뒷좌석 또한 기존 IS250 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엉덩이 쿠션이 더 두텁게 느껴졌고 탑승자가 착석하는 부분이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알칸테라로 마감되었습니다.

 

대부분 긴 직선구간인 자유로라 핸들링이 어떻다 라는걸 평가는 못하겠지만 핸들 그립감 자체는 좋았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스티어링휠 아래 F 앰블럼과 푸른색으로 마간된 부분은 그냥 없애는게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됩니다.

 

IS-F의 실내사진입니다. 센터페시아 인테리어는 사실 시승할 당시에는 무난했었는데 지금보니까 약간 고전적인 느낌도 나네요 아무래도 올해 신형 IS모델이 출시되면서 더더욱 그런느낌이 있는듯 하네요.

 

IS-F에 적용된 스포츠페달

 

IS-F 계기판입니다. 고성능 모델을 상징하는 또 한가지가 있죠. 바로 속도계 대신 타코미터가 큼직하게 자리잡는것...... 렉서스 IS-F도 이러한 전통을 따랐습니다.

 

렉서스 IS-F 도어트림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윈도우 스위치 주변재질이 카본입니다. 눈에 확 띄죠.

 

렉서스 IS-F는 BMW M3와 비슷한 고성능 모델이지만 지향점은 확실히 다릅니다. BMW M3가 철저히 스포츠주행에 우선순위를 두었다면 IS-F는 편안한 주행을 전제로 감춰진 질주본능을 운전자가 느낄 수 있도록 타협을 이루었습니다. 가속력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빠른 변속속도는 인상적이었지만 조금 밋밋한 그런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래 태생이 세단인 만큼 어떻게 보면 IS-F의 편안함 속의 감춰진 질주본능을 느낄 수 있는 렉서스의 의도 또한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렉서스 IS가 올해 풀모델체인지 했습니다. 이미 올해 바뀐 신형 IS250 시승기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아쉬운 것은 IS-F는 신형모델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판매부진이 가장 큰 이유라 생각되겠죠. 신형 IS250 에서 스포츠트림인 IS250 F스포츠를 선택할 수 있지만 겉부분하고 서스펜션 감쇄력 그리고 인테리어 일부분만 바뀌는데 불과합니다. 아마 IS-F는 아마 제 생각에는 신형모델이 나오긴 힘들듯 하네요. 고유가로 인한 연비우선, 그리고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로 인한 환경이슈로 인해서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제가 글쓰기 전에 질문부터 하겠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가지 대답이 있을겁니다.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달리는 궁전, 고속도로의 제왕 등등......

 

메르세데스-벤츠는 1987년 국내 수입차시장이 개방되면서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먼저 국내에 진출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수입차는 정말 성공한 사람들이 살수 있는 차였습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이후 국내 수입차시장이 커지면서 2011년에는 한해 수입차 판매량 10만대 돌파했습니다. 국산차보다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면 마음에 드는 수입차를 구매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번에 시승한 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는 3460만원 부터 시작합니다. 국산 중형차 혹은 준대형차 가격에 작지만 진짜 벤츠 앰블럼이 붙은 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맨위에 있는 사진속 앙증맞은 해치백이 바로 A 클래스입니다. 그냥 보면 영락없는 소형 해치백이지만 그릴 앞에 붙은 벤츠 앰블럼이 A 클래스가 어떤 차량인지 각인시켜 주고있습니다.

 

벤츠 A 클래스 시승이 열린 장소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입니다. 2008년 이후 문을 닫았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그동안 수도권에 마땅한 서킷이 없었는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드디어 벤츠 A 클래스 시승회를 시작으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곳에 처음 열린 행사에 참가하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안쪽에 음료수와 다과가 준비되어 있고 다트게임도 마련되어 있어 시승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벤츠 A 클래스 앞모습입니다. A 클래스 중에서 개인적으로 푸른색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A 클래스 앞좌석 뒷좌석 실내공간 사진입니다. 뒷좌석 등받이 각도가 사진상으로 절벽에 가깝게 가파르게 보이긴 하는데 실제로는 그리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뒷좌석 레그룸도 여유있구요. 그렇지만 소형급이라 역시 혼자 혹은 둘이서 타는게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A 클래스 엔진룸 사진입니다. 136마력 1.8L 디젤엔진이 탑재되고 7단 DCT미션이 탑재됩니다. 엔진룸 공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 자가정비가 쉽진 않을듯 합니다.(이차 구매해서 자가정비할 오너는 거의 없겠지만......)

 

벤츠 A 클래스 속도계와 엔진회전수를 볼수 있는 타코미터입니다. 2서클 방식 계기판은 시인성이 좋았으며 특히 타코미터가 큼직해서 서킷주행시 보기 편했습니다. 속도계와 타코미터 사이에 사각 트립창이 마련되어 있어 주행거리계는 물론, 주행정보, 연비정보등을 볼 수 있습니다.

 

소형급 이지만 그래도 럭셔리 브랜드인 벤츠에서 나온 자동차라 그런지 고급스러운 도어스커프 앰블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국내에 출시되는 A 클래스는 기본형인 3460만원부터 가장 비싼 4350만원까지 총 세가지 트림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이중에서 4350만원 나이트 트림은 18인치 휠타이어가 적용됩니다. 나머지 트림에서는 205/55/16 16인치 휠타이어가 장착됩니다. 타이어 또한 4350만원 나이트 트림은 스포츠타이어가 적용되지만 3460만원, 3860만원 스마트 트림은 구름저항이 적은 에코타이어가 적용됩니다.

 

A 클래스 뒷모습입니다. 사진 속 위 차량이 3860만원 스마트 트림, 아래쪽이 4350만원 나이트 트림입니다. 나이트 트림은 트윈머플러가 적용되어 한층더 스포티해 보입니다.

 

A 클래스 연비입니다. 복합연비 리터당 18km/l 국산 준중형, 소형 디젤보다 연비가 더 좋습니다.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A 클래스를 서킷에서 두번 타보고 슬라럼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용인 스피드웨이는 영암 F1 서킷처럼 규모가 크진 않지만 태백서킷처럼 단조롭지 않은 서킷입니다. 따라서 차체가 상대적으로 작고 핸들링이 뛰어난 차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안성맞춤이라 생각하는데요. A 클래스는 서스펜션이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라 서킷에서 아주 재밌는 차는 아니었지만 고속주행시 주행안전성이 좋았고 그러면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보장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버켓시트임에도 코너를 돌때 시트가 제 몸을 잘 잡아주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칼럼쉬프트가 아닌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위치한 일반적인 기어레버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해치백도 공간활용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실용성이 우선인 윗급 B 클래스는 성격이 다른 차량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광폭 + 스포츠타이어가 적용된 나이트트림과 달리 에코타이어가 적용된 스마트 트림은 코너돌때 한계점이 낮은 편입니다. 만일 스포츠주행을 즐긴다면 4350만원 나이트 트림을 선택하시거나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향후 휠타이어를 교체하고 스포츠주행을 즐기면 만족스러울거라 생각됩니다.

 

서킷주행 후 피트인 하는 시승차량들......

 

 

A 클래스 뒷좌석 동승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해치백에 전륜구동 거기에 무거운 디젤엔진이라 코너돌때 한계점이 낮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한계점이 낮진 않았습니다.

 

진동과 소음면에서는 일단 괜찮은 수준입니다. 서킷 직선주로에서 100키로 정속주행시 엔진회전수가 1500rpm내외로 엔진회전수가 낮아 고속도로 주행시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을 할수 있을듯 합니다. 7단 DCT의 경우 변속속도가 빠르면서도 변속충격이 거의 없었습니다. 핸들링은 너무 민감하게 빠르진 않지만 지체없이 핸들 돌리는 만큼 차가 잘 따라와줍니다. 예전에 탔었던 E 클래스는 핸들링이 조금 느리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말이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 차를 타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일단 3000만원대에 진짜 오리지널 벤츠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A 클래스가 윗급 모델과 비교시 확실히 젊고 세련되었습니다. 그리고 소형차라고 해도 벤츠 특유의 고속주행 안전성은 버리지 않은점이 이 차량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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