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호조세 및 빠른 신차출시로 공격경영을 지속한 국내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현대기아차가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313만97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2010년 총 차량판매대수가 1,730,682대로 전년 동기 1,611,991대 대비 7.4% 증가하였다.
 

내수 판매는 신형 쏘나타, 투싼ix의 선전 및 지난해 3분기에 출시된 신형 아반떼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노후차 세제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기저 효과 및 경쟁사의 신차 출시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657,897대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기존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는 물론 아중동·중남미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072,785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환율 하락 (전년 동기 대비 달러 8.0%↓, 유로 14.0%↓)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대수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36조 7,69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9%가 증가한 8조 9,190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원가율은 지속적인 원가 혁신 활동 및 플랫폼 통합을 통한 유·무형적 시너지 확대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포인트 감소한 75.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차 출시를 통한 제품경쟁력 강화 및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3조 2,26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8.8%로 전년 동기(7.0%) 대비 1.8%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미국·중국 등 주요 해외공장 및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급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8%, 77.8% 증가한 6조 3,079억 원 및 5조 2,670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010년 중·소형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지역별로 다른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를 크게 증가시켰다.



특히 중국·인도에서는 현지 전략차종 투입 및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각각 연간 판매 70만대, 60만대를 돌파하는 등 모든 해외 공장이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2010년 1분기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신형 쏘나타와 투싼ix가 호평을 받으며 미국 진출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소비자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아자동차는 2010년 ▲매출액 23조2,614억원 ▲영업이익 1조6,802억원 ▲당기순이익 2조2,543억원 등으로 실적이 집계되었으며 2010년 기아차의 국내공장 판매대수는 신차효과와 글로벌시장에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내수 17.5%, 수출 25.5% 등 총 22.6%가 증가한 140만293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속적인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중대형 승용 및 SUV 차종의 판매비중이 확대되어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2009년의 18조4,157억원보다 26.3% 증가한 23조2,6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7.2%인 1조6,802억원을 실현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조2,5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물량 증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따른 판촉비 부문 개선으로 전년대비 46.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로 인한 영업외 이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55.4%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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