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멋진신사 같은 외모를 지니고 있는 재규어XF와 철갑옷을 입은 기사처럼 듬직해 보이는 랜드로버의 기함 레인지로버 모델을 시승하기 위해 9월26일과 27일 1박 2일에 걸친 재규어&랜드로버 시승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서울-춘천-제천-정선 강원랜드까지 뻥 뚫린 고속도로 및 국도 구간에서는 재규어XF를 시승하였으며 이튿날에는 랜드로버를 타고 강원도 태고의 자연을 벗삼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오프로드 도로를 시승하였습니다.

저는 재규어를 자동차게임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으며 그후 자동차잡지를 구독하면서 재규어가 어떤 브랜드인지 쭉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에 재규어 S-type을 동승하면서 재규어만의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크게 반하게 되었습니다.




재규어XF는 올해초에 연식변경모델이 나오면서 기존 V6 2.7L 디젤엔진이 V6 3.0L 디젤엔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3.0L 디젤모델은 250마력의 노멀모델과 275마력의 S모델 두가지가 있는데 저는 250마력 노멀모델만 시승했습니다. 디젤모델 이외에 고성능 슈퍼차져엔진이 탑재된 510마력 XFR모델이 있었습니다만. 아쉽게도 타보지 못했습니다.


재규어 엔진라인업의 최정점인 V8 5.0L 수퍼차져 엔진



재규어XF 3.0디젤 시승기는 곧 올리겠습니다.



총 세번 차를 바꿔타는데요. 저는 오앤홍님과 같은 조로 편성되었습니다. 한남동을 출발한 저희 일행은 올림픽대로 구간에 진입했는데 올림픽대로의 경우 대부분 다들 아시겠지만 차들이 많아서 지체 서행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춘천 고속도로에서는 막히지는 않았지만 차량통행량이 많고 또한 그룹주행을 하고있는 관계로 빨리 달리지는 않았습니다.





남춘천IC를 빠져나와 춘천닭갈비를 먹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점심시간때 기다리는 손님이 적지않았습니다. 다음에 춘천갈 일 있다면 계속 들러보고 싶습니다. 






제천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최종목적지인 강원랜드를 향해 출발하였는데요. 강원도 영월에 진입하면서부터 산정상부근을 중심으로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10월 중순쯤이면 단풍이 크게 절정이 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종목적지인 강원랜드 하이원호텔입니다. 호텔로비에서 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운전하는동안 쌓인 피로를 풀기위해 30분정도 낮잠을 잤습니다.


호텔안으로 들어가는 오앤홍님^^;재규어행사때 저와 한조가 되신 분입니다.

호텔답게 아늑하고 포근한 객실입니다.



하이원호텔의 제이드룸에 들어가서 석식을 하고 재규어에 대한 브랜드설명과 이번에 새로나온 재규어XF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감상했습니다.

제이드룸을 빠져나와 카지노를 즐겼는데요. 돈을 딴 분도 계셨고 돈을 잃은 분도 계셨습니다. 저는 잃었습니다^^;

카지노를 나와 몇몇 블로거분들과 담소를 나눈뒤 잠을 청했고 조식을 먹고 다시 제이드룸으로 가서 오프로드 코스에서 시승할 랜드로버의 SUV인 레인지로버와 새로나온 디스커버리4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랜드로버 기함모델이라고 할수 있는 레인지로버 시리즈와 이번에 새로 출시된 디스커버리4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설명을 듣고 레인지로버를 타러 호텔정문을 나왔습니다.




재규어 시승때처럼 총9대의 시승차가 마련되어 있었구요. 저는 레인지로버 3.6L 8기통 디젤모델을 시승한데 이어 4.2L가솔린모델 그리고 510마력의 V8 5.0L 가솔린 수퍼차져가 장착된 세가지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코스가 짧고 온로드가 아닌 오프로드 위주의 코스라서 제로백 등의 엔진성능을 측정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4를 타고 온로드 주행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함백산 정상입니다. 이날 날씨가 흐리고 안개비가 흩뿌리고 있어서 쌀쌀하다 못해 춥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저는 반팔을 입었는데 긴팔을 가져오지 못한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온도계를 보니 불과 영상10도에 불과했는데요. 그렇지만 스태프분들이 따뜻한 음료수와 간식을 제공해서 차가웠던 몸이 한결 풀렸습니다.

함백산을 내려와서 점심식사할 고깃집을 갔습니다. 한우 정확히 어느부위살인지는 모르겠구요. 고기맛이 상당히 좋아서 나중에 나온 된장소면을 거의 못했습니다.

점심식사 마치고 나서 버스타고 서울로 올라와 귀가했습니다. 가능하면 강원랜드에서 서울까지도 시승차로 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것이 안타깝습니다. 다음에도 이런행사에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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